2020. 2. 13. 17:44ㆍ공놀이/Articles
오늘 아침의 충격적인 발표 이후, 헤르타는 새 감독을 구해야 한다.
베를린 태생의 니코 코바치는 아닐 것이다.
이번 시즌 충격적인 움직임 속에서, 헤르타 베를린 감독이자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었던 위르겐 클린스만이 감독직을 수락한 지 고작 76일 만에 사임을 발표했다. 클린스만은 3-3-4 포메이션으로 10경기를 지휘했다.
'노부인'이라는 별칭을 가진 하는 독일의 수도 구단은 2019년 1월 이래로 4명의 감독을 임명했다. 팔 다르더이 감독의 유스 팀으로의 이동 이후, 헤르타 베를린은 크로아티아의 안테 코비치 감독을 선임했다.
코비치 감독 체제에서, 헤르타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 구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루케바키오와 같은 재능 있는 유망주들을 불러들였으나 팀으로 뭉쳐서 결과를 내는 방법을 찾지 못했다. 바이에른과의 놀라운 2-2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베를린은 10월 말 강등 플레이오프권으로 떨어지며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 보드진은 지난 11월 말 코비치 감독을 경질했다.
독일의 전설적인 감독 클린스만이 그 자리를 메웠다.
클린스만 감독이 2018년 피파 월드컵 예선 도중 미국 축구협회로부터 경질당한 이후, 지도자로서 위기를 맞았다. 미국의 어떤 구단도 클린스만을 찾지 않았고, 미국에서 몇 년간 헌신적인 감독생활을 했음에도 남은 선택지가 제한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클린스만은 지도자로서의 복귀를 열망하며 코비치 감독의 빈 자리를 메우고 헤르타의 보드진에 합류하기를 선택했다.
Ante Covic is no longer head coach of Hertha BSC. After intensive discussions, @michaelpreetz and @antecovic14 mutually agreed to terminate his contract. @J_Klinsmann will take over until the end of the season.
— Hertha Berlin (@HerthaBSC_EN) November 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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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와 프랑크푸르트를 상대한 두 경기가 시작이었는데, 도르트문트를 상대로는 졌고 프랑크푸르트와는 비겼다. 하지만 이후 리가 상위권에 위치했던 프라이부르크, 바이어 레버쿠젠을 상대로 승리했고,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를 상대로 무승부를 이끌었다. 겨울 휴식기에 접어들며 헤르타는 다시 한번 동력을 찾은 것 같았다.
겨울 이적시장 동안, 헤르타 베를린은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큰 금액인 €76m의 예산을 쏟아부으며 재능 있는 선수들을 불러 모았다.
Klinsmann has stepped down from his coaching role at #Hertha. Complaint about a lack of backing. No other club spent more in the winter transfer window then the capital club...
— Manuel Veth (@ManuelVeth) February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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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후 몇 주간 끔찍한 시간을 보냈다. 바이에른을 상대로 한 4-0의 패배는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한 승리를 통해 회복했다. 샬케 04를 상대로 한 무승부가 부진의 끝이 아니었고, 마인츠에게 당한 패배는 헤르타가 추진해 온 계획을 짓밟았다.
헤르타는 클린스만 감독이 스쿼드를 이끌고 전진할 계기를 찾아 클럽의 생존을 이끌기를 바랐다. 그 대신 마인츠전이 클린스만의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Jürgen Klinsmann has stepped down from his role as head coach of Hertha BSC with immediate effect. #hahohe pic.twitter.com/ER26OtrNMz
— Hertha Berlin (@HerthaBSC_EN) February 11, 2020
클린스만의 코치인 알렉산더 누리는 클럽의 고공 비행을 유지해야 하는 어려운 임무와 마주하게 되었다.
클린스만의 기록은 얼핏 보기에는 대단치 않아 보이지만, 클린스만은 스스로의 결과를 변호했다 (빌트):
나는 자살 미션을 맡았고 원했던 결과를 내지 못한 경기는 단 한 번뿐입니다. 코칭스태프들은 성공적으로 팀을 안정시켰고, 강등권에서 벗어났습니다. 나는 선수들이 균형 잡힌 모습으로 강등을 면할 거라고 믿습니다.
클린스만은 디렉터로서 이적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는다는 비판에 있어서는 화를 냈다.
잉글랜드 모델에 입각했을 때, 개인적으로 코치는 팀에 대한 권한을 모두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적에 관한 것도 말입니다.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감독에게 상당히 힘이 생깁니다. 디렉터와 보드진들과 협업하는 체제인 독일에서는 그런 점이 어렵습니다. 나는 그런 체제에서는 일할 수 없습니다. 경기장 밖에서 지나치게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고 있다는 말입니다.
페이스북을 통한 통보에서, 자신의 감독직을 지속하도록 해야 할 클럽으로부터 지원이 부족했다고 반복해서 강조했다.
아직 끝난 것은 아니지만, 코치진의 책임자로서 나는 다른 사람들의 신뢰가 필요합니다. 특히 강등권 경쟁에서, 팀스피릿과 기본에 대한 집중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죠. 그런 부분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나는 내가 가진 능력을 다 보여줄 수 없고, 책임을 다할 수 없습니다. 이상이 장고 끝에 감독직 사임과, 보드진의 멤버로의 복귀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 이유입니다.
마지막 부분을 다시 읽어보라: 공개적으로 €76m이라는 이적자금을 허용한 팀을 향해 신뢰가 부족했다고 비판하고, 강등권 경쟁에서 진퇴양난에 빠진 헤르타의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에도, 클린스만은 여전히 보드진의 일원으로 남아있다.
베를린은 재기하기 위해 절박한 상태에 빠져있다. 누리는 최정상급의 경험이 있는 사람이다: 현재 베르더 브레멘 감독인 플로리안 코펠트 감독으로 교체되기 전, 2017년의 브레멘을 지도한 사람이다.
대체자에 대한 물색이 시작되면서, 전 바이에른의 감독 니코 코바치가 AZ에 의하면 물망에 올랐다. 코바치 감독의 말대로, 코바치 감독은 다음 시즌까지 감독직에 응하지 않을 것이고, 바이에른에서의 임기를 다시 생각해볼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잔류를 해내야 하는 어려운 감독직은, 헤르타에 있어서는 더욱 어려워졌다. 지역 라이벌인 우니온 베를린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마당에, 우리는 수년만에 처음으로 독일 수도 구단 간의 서열이 바뀌는 놀라운 상황을 보게 되었다. 라스 빈트호어스트의 막대한 투자도 소용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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