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해주 여행기] 07.27. 파란하늘?
녹슨 펜스부터 금빛 돔 지붕 성당까지 그야말로 여러 면모가 한 장에 담겼다. 바다를 볼 때마다 어디엔가 군함 같아 보이는 회색 철선이 떠 있다. 10년쯤 후에 다시 와 보면 그때는 많은 게 달라져 있을까. 니콜라이 황태자 개선문과 사도 성 안드레아 소성당을 보고 조금 더 동쪽으로 향했다. Svetlanskaya 거리를 따라 가다가 버거 군주가 보이면 다음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 푸니쿨라를 타러 갈 수 있다. 독수리 전망대는 너무나 유명한 장소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단체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지도로 전망대 찾아가는 길을 보면 굉장히 복잡해 보이는데, 이 정도의 명소는 실제로 찾아가 보면 길 찾기가 쉬운 편이다. 사람들 등만 보고 따라가면 되기 때문! 눈치 싸움해가며 사진 찍을 장소를 물색하는 것보다 ..
2019.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