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마츠 여행기] 10. 11. 하마마츠 시내
하마마츠역 앞에 있는 원형 교차로 가운데로 가면 쿠루루 버스 노선도를 볼 수 있는 안내소가 있다.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시는 분들은 아니었지만 의사소통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였으니 일어에 대한 부담을 조금 내려놓을 수 있었다. 기사에게 일일권을 사면 쿠루루 버스를 제한 없이 탈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시내에 특별히 가볼 곳이 별로 없어서인지 관광객보다는 동네에 사시는 듯한 할머니들이 많이 타셨다. 잠깐 달리다보면 동조궁이 바로 보이는 주택가에서 내릴 수 있다. 요즘은 불편함이 싫어 해외에 나가면 와이파이나 유심을 사는 편이지만, 이때만 해도 완전한 오프라인 여행을 즐기는 편이었는데도 길 찾기가 어렵지 않을 정도로 작은 도시이다. 도시 자체가 출세의 성지처럼 여겨지고 있는 것 같았다. 풍신수길과 덕천..
2019.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