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마츠 여행기] 10. 11. 하마마츠 시내

2019. 8. 12. 18:05여행기/2017 Nagoya-Hamamatsu


 

하마마츠역 앞에 있는 원형 교차로 가운데로 가면 쿠루루 버스 노선도를 볼 수 있는 안내소가 있다.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시는 분들은 아니었지만 의사소통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였으니 일어에 대한 부담을 조금 내려놓을 수 있었다. 기사에게 일일권을 사면 쿠루루 버스를 제한 없이 탈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시내에 특별히 가볼 곳이 별로 없어서인지 관광객보다는 동네에 사시는 듯한 할머니들이 많이 타셨다.

잠깐 달리다보면 동조궁이 바로 보이는 주택가에서 내릴 수 있다. 요즘은 불편함이 싫어 해외에 나가면 와이파이나 유심을 사는 편이지만, 이때만 해도 완전한 오프라인 여행을 즐기는 편이었는데도 길 찾기가 어렵지 않을 정도로 작은 도시이다.

왼쪽의 작은 표지판이 정류장이고, 골목길 사이로는 옥색 지붕이 보인다

도시 자체가 출세의 성지처럼 여겨지고 있는 것 같았다. 풍신수길과 덕천가강 상의 가운데에 출세의 길이라고 적혀있다. 조사할 때는 유명한 신사 같았는데 막상 방문해보니 다른 방문자는 물론이고 참배객도 많지 않았다.

 

쿠루루 버스 당일 승차권을 사면 하루 종일 탈 수 있다

 

일본 여행을 꽤 다녔다고 생각했는데 다다미 가게는 처음 봤다

시청 근처에서 다시 내리면 하마마츠 성에 갈 수 있는데, 성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할 정도로 조그맣다. 좀 큰 전원주택처럼 보일 정도였는데, 의외로 관광객은 꽤 있는 것 같았다.

 

엔테츠 백화점에서 오므라이스로 한 끼

 

뭔가 이질적인 도라에몽을 취급하는 빅카메라 매장

 

액트 시티 호텔 꼭대기로 올라가면 유료 전망대가 있다

 

액트시티에서 본 하마마츠 시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