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유출된 일기를 이용해 클린스만은 헤르타를 공격했다

2020. 2. 28. 23:21공놀이

전 미국 국가대표팀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은 헤르타 베를린에서의 76일간의 불운한 감독 생활에 관한 일기 유출로 베를린의 수뇌부에 흠집 내기를 시작했다.

독일의 슈포르트 빌트가 수요일에 낸 보도에서, 클린스만은 클럽이 거짓 투성이이며, 수뇌부는 경쟁력이 없다고 비난했다.

클린스만의 대리인은 독일의 뉴스 대행사인 DPA(Deutsche Presse-Agentur GmbH)와 SID(Sport-Informations-Dienst GmbH)에게 문건이 위조품이 아님을 확인해줬다. 이들은 일기를 유출한 범인을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달 초, 클린스만은 감독직에서 물러나 헤르타 베를린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베를린 재직 시절 작성된 문건 중 유출된 22페이지에서, 클린스만은 다음과 같이 기술했다: "구단 수뇌부는 물갈이되어야 한다. 그러지 않는다면, 좋았던 모든 영입이 그저 그런 결과로 돌아올 것이다. 축구에는 가장 기본적인 규칙이 있기 때문이다: 누구든 활약할 수 있는 만큼만 능력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다."

해당 문건에서는, 베를린에 산재한 문제들이 클린스만이 보드진에 선임되고 감독 대행을 맡기 시작하기 전에 터져나오기 시작했다고 기술되어 있다.

11월 25일의 문건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있다. "나 클린스만은 호펜하임과 라이프치히에서 각각 대단한 임팩트를 남겼던 랄프 랑닉을 불렀다. 랑닉은 베를린에서의 프로젝트가 대단하지만, 베를린 단장인 미하엘 프리츠와는 절대 함께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감독직을 수락한 11월 29일 클린스만은 다음과 같이 썼다. "미하엘 프리츠의 담당 업무인, 후반기 대비 겨울 준비기간을 계획하는 것은 재앙 같은 일이다."

"헤르타는 강등권 싸움을 하고 있지만, 정상급 선수들을 여럿 갖춘 세계적인 빅클럽인양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러한 비난에 대한 대응으로, 헤르타 베를린 측은 클럽 멤버들에게, 전 바이에른 감독인 클린스만이 구단을 비난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베를린은 클린스만이 터무니없는 억지를 부리면서 사임을 정당화하려 하고 있다고 진술했다.

수요일의 기자회견에서 프리츠 단장은 "우리는 깊은 우려와 함께, 전 감독의 진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잡음 때문에 클럽이 피해를 입습니다. 우리는 법적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습니다."

클린스만은 회장 베르너 게겐바우어를 자신의 말을 지키지 않는 '인성이 더러운' 사람이라고 묘사했다. 또한 프리츠 단장과 선수단의 관계는 '상호 신뢰를 붕괴시키는 거짓의 문화 그 자체'라고 비난했다.

클린스만은 프리츠의 2009년부터 시작된 프리츠 체제가 '스포츠 팀으로서 재앙과 같은 실패'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헤르타는 11월 덕아웃에서의 변화가 없었다면 2부 리그로 바로 떨어졌을 것이다." 일기는 클린스만의 사임으로 마무리된다.

"수뇌부는 이런 상황에 전혀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미하엘 프리츠로부터 촉발되어 매해 지속된 처참한 성적. 미하엘 프리츠가 계획한 끔찍한 스쿼드."

"미하엘 프리츠와 선수단의 상호 신뢰를 박살 낸 거짓의 문화가 있다."

클럽의 미디어 부서와 의료진의 비웃음을 받으며, 클린스만은 자신의 명성이 구단주 라스 린트호어스트의 €150m 규모의 현금 투입은 물론이고, 아마존, 테슬라와의 스폰서십 딜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헤르타는 1월 이적시장에서 유럽 최고 액수인 약 €80m의 금액을 이적 자금으로 썼지만, 19-20 시즌 마지막까지 11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여전히 강등권 싸움을 하고 있다.

알렉산더 누리 코치 대행은 이번 금요일, 헤르타보다 승점 6점이 부족한 강등 경쟁팀, 뒤셀도르프로 원정을 떠난다.

55세의 클린스만은 2019년 11월 26일에 헤르타 감독직을 맡아 10 경기중 단 세 경기를 이겼고, 4경기는 졌으며 3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출처: "Klinsmann blasts Hertha in shocking leaked diary", ESPN, Feb 26,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