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9. 23:41ㆍ공놀이/Articles
세르주 그나브리는 아스널에서의 지난날에 대해 이야기했다
스페인 축구 전문가인 기암 밸라그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 소속 윙어 세르주 그나브리는 예전 팀 동료 몇몇에게 아스널을 떠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나브리는 챔피언스 리그 조별 경기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네 골과 16강 첼시전에서 두 골을 몰아치며 절정의 폼을 과시하고 있다.
그나브리는 이번 시즌 32 경기에서 18 득점과 10 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지금까지의 커리어 중 가장 대단한 모습이다.
바이에른 주의 거대한 클럽에서 보내는 그나브리의 두 번째 시즌인데, 지난 시즌에는 42 경기에 나서 13 골과 9 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좌우를 오갈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그나브리라도 항상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측면 자원이었던 것은 아니다. 독일로 돌아오기 전인 2016년, 베르더 브레멘으로 단돈 £5m의 이적료로 이적했을 때, 그나브리는 아스널에서 겉돌았다. 밸라그에 의하면, 그나브리의 아스널 동료들은 북런던 클럽을 떠나 귀국하는 결정에 결정적인 요인이었다고 한다.
GentingBet과의 인터뷰에서 밸라그는 말했다 "선수가 그렇게까지 성장할지 모를 때도 있잖아요, 그래서 아스널은 그나브리를 보냈던 겁니다."
“면밀히 따져보고 결정된 게 아니고, 몇몇 순간들 때문에 결정된 이적이었습니다. 그나브리도 이 때는 행복하지 않았죠."
“그나브리는 최상의 상태가 아니었고, 심지어 몇몇 선수들은 그나브리에게 독일로 돌아가는 게 더 나을 거라고 조언했으며, 실제로도 그렇게 됐습니다."
“아마도 아스널이 최정상급 선수가 될 재목이나 미래에 관심을 갖게될 선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미래의 이적에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조항을 넣었겠지만, 뒤늦은 깨달음이죠 뭐.”
그나브리는 2011년 슈투트가르트에서 16세의 나이로 잉글랜드로 이적해 이듬해 12월에 첫 데뷔를 한 후, 아스널에서 5년을 보냈다.
13-14 시즌에는 아르센 벵거 감독의 지휘 아래, 14 경기에 측면 자원으로 출장했지만,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남은 시즌을 쉬었다.
15-16 시즌, 그나브리는 웨스트 브롬으로 임대를 떠났다. 토니 풀리스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세르주는 웨스트 브롬에 경기를 하러 왔겠지만, 그 당시 저한테는 그 수준의 경기에 내보낼 수 없었습니다." 웨스트브롬에서 그나브리는 3 경기 출전에 그치며 1월 이적시장에 임대 생활을 끝내고 아스널로 다시 불려 갔다. 그나브리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으로 돌아가서 아스널에서의 커리어를 고집할 수는 없었다.
그나브리는 현재 유럽 대륙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갖는 측면 자원이 되었다. 바이에른에서의 무시무시한 기록에 더해 독일 대표팀에서는 13 경기에 나서 13 골을 뽑아냈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 여름 유로 대회에서 그나브리가 전차군단에 합류하리라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
벵거 감독이 그나브리가 독일로 돌아오기 전에 새 계약을 제시하려 했다고 알려졌지만, 최근에 왜 그의 옛 제자가 아스널에서 성공하지 못했다고 느꼈는지 입을 열었다.
벵거는 비인 스포츠의 전문가 패널로 출연해, 옛 제자가 챔피언스 리그 첼시 원정에서 2 골을 기록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벵거는 그나브리를 이렇게 평했다: "이 친구는 한계가 없는 선수입니다 – 얼마나 본인이 뼈를 깎는 고통을 원하느냐에 달렸죠. 그나브리는 속도, 힘, 테크닉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에요 - 물론 매우 영리하기까지 합니다."
“가끔씩 그나브리는 축구에서 쉬운 길을 가려고 했습니다. 그게 문제점이었죠."
"좋은 선수이고, 다른 사람들처럼 좋은 동료가 필요하지만, 개인적인 능력과 팀의 일원으로서의 능력을 다 갖췄습니다."
“사전 합의가 있었는데, 웨스트 브롬에 가서 경기를 못 뛰었죠."
“당연히 정말 잘했고, 신선했습니다. 재계약에 사인할 조건을 만들어 줬는데, 베르더 브레멘으로 가고 싶다더군요."
“공정하게 말하면, 우리는 그나브리와 합의했는데, 바이에른이 베르더 브레멘에서 그나브리를 훔쳐간 겁니다."
“브레멘이 영입한 게 아니에요, 뮌헨이 사 간거죠."
“왜냐하면, 6개월에서 1년쯤 지나서 그나브리가 바이에른으로 갔는데, 이건 그전에 끝난 거래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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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rsenal players told Bayern Munich star Serge Gnabry to make Gunners transfer decision", Express, Mar 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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