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uardian] UEFA,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유로 유로 대회 1년 연기

2020. 3. 17. 23:20공놀이/Articles

올여름 유럽 챔피언십을 2021년 여름으로 미루기로 UEFA는 결정했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촉발된 예측 불허의 혼란 상황을 고려한 조치이다.

유럽 축구의 행정부는 예정된 회의를 통해 영국 시간으로 정오에 유럽 내 55개 축구 협회를 소집했다. 17분 후 노르웨이 FA가 처음으로 EURO 2020 대회가 이듬해로 미뤄졌다는 트윗을 게시했다.

“UEFA는 유로 대회를 2021년으로 연기했다. 내년 6월 11일부터 7월 11까지 치러질 예정이다. 나머지 정보는 계속해서 업데이트될 것.”

스웨덴 FA의 회장인 칼-에릭 닐손은 로이터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같은 내용을 확인해 주었다.

유로 2020 대회는 올해 6월 12일부터 7월 12일까지, 런던, 글래스고, 더블린을 포함한 유럽 전역의 12개 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웸블리에서는 유로 2020의 준결승과 결승을 포함한 일곱 경기가 열리기로 되어 있었다.

UEFA 주관 대회은 챔피언스 리그와 유로파 리그 대회가 지난주 중단되었고, 유럽이 교통이나 사회적 규제에 의해 통제되면서, 이번 연기 조치는 예상된 일이었다.

이는 UEFA가 주관 도시 중 하나인 코펜하겐의 호텔 예약을 취소한 화요일부터 화두에 오르기 시작했다. 해당 호텔은 로이터 통신 측에, UEFA가 전체 102건 중 80건을 예약했으나, 일주일쯤 전에 예약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마리엔리스트 슈트란트 호텔 역시 로이터 측에, UEFA가 보통 숙박하는 덴마크 팀을 대신해서 예약했던 방을 모두 취소했다고 밝혔다.

유로 대회의 연기를 통해, 프리미어 리그와 EFL을 비롯한 유럽 리그들은 일정을 마무리 할 수 있는 한 달을 벌었다. 하지만 축구나 다른 스포츠를 포함한 일상생활이 언제쯤 다시 시작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리그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는 매우 불분명한 상태이다.

상술된 55개 축구 협회와의 회의가 끝나고, 유럽 리그, 국제 프로선수 조합, 유럽 클럽 협회는 별도의 화상 회의를 통해 각국의 대회와 챔피언스 리그, 유로파 리그의 재개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유로 대회가 내년에 새로이 정해진 날짜에 진행될 수 있다고 가정하면, UEFA는 내년 영국에서 7월 7일부터 8월 1일까지 예정된 여성 유럽 선수권 대회와 관련하여 일정 상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네이션스 리그 결승과 U-21 유로 대회 역시 내년 여름 헝가리와 슬로베니아에서 각각 예정되어 있다.

 

관련된 다른 번역 기사 모아보기

2020/03/13 - [공놀이/Articles] - [Official] PL, FA, EFL, WSL, 프로 경기 연기에 완전 합의
2020/03/13 - [공놀이/Articles] - [BFW] 바이에른 울트라스, 코로나 공포속에서 모든 경기 취소 요청

출처: "Euro 2020 postponed for a year by Uefa because of coronavirus crisis", the Guardian, Mar 17,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