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여행기] 10. 10. 오스칸논 - 아츠타 신궁 - 나고야 성
츠루마이센(鶴舞線)의 대수관음역에서 내려 보생원이라는 사찰을 방문했다. 향내음이 짙은 경내로 들어서면, 일반적으로 검은색이 강렬한 일본 사찰답지 않게 강렬한 붉은 색이 눈길을 잡아끈다. 어딘지 모르게 불국사 같은 느낌을 자아내는 게 근본(?)이 의심스럽기도 했다. 이른 아침이라 문을 연 상점이 많지 않았다. 다이소 비슷한 가게를 슬쩍 둘러본 뒤 일본에서 잘 보기 힘든 교회를 발견할 수 있었다. 사찰 바로 앞 상점가에 교회라니, 재미있는 조합이다. 카미마에즈 역에서 메이조 선으로 갈아타 아츠타 신궁으로 향하려 했지만, 메이코 선을 타는 바람에 시간이 지체되고 말았다. 2호선 지선과는 다르게 메이코 선과 메이조선이 번갈아 운행하는 것 같았다. 진구니시 역에서 내려 한참을 걸어 신사로 들어가면, 일본의 전통 ..
2019.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