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5. 22:46ㆍ공놀이/Articles
바이에른 잡지 51은 집에서 혼자 격리중인 파바르와 인터뷰를 했다.
코로나 판데믹이 전 세계 축구를 마비시키기 전, 바이에른 뮌헨이 아우크스부르크와의 바이에른 더비전에서 2-0 승리를 거둔지도 벌써 4주가 지났다. 다른 대부분의 클럽 시설과 마찬가지로 재베너 슈트라세 역시 임시 휴업중이고, 바이에른 선수단은 홈 트레이닝과 사이버 트레이닝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바이에른의 팀 잡지인 51은 최근 파바르와 접촉해 격리 기간에 대한 생각과 일상에 대해 들어보았다 (FCBayern.com).
선수단 내 다른 선수들이 가족이나 연인처럼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격리 생활을 하고 있는데에 반해, 파바르는 뮌헨에 위치한 자택에서 혼자 지내고 있다. 파바르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인정했지만, 정신적으로 잘 버티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내고 있다:
제 상황은 복잡합니다. 저는 여기 뮌헨에 있는 집에 혼자 있어요. 부모님은 3월 말에 오셔서 프랑크푸르트전도 보시고 며칠 후에 있을 제 생일에 함께하기로 했었죠. 다행히 영상통화 정도는 가능합니다. 제 가족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잘 지내고 있는 셈이죠. 형제도 없는데 이런 상황에서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건 이상적이라고 할 수는 없겠네요.
물리치료사나 다른 팀원들 없이 훈련하는 건, 어려운 시기에 선수들이 적응해야 하는 부분이다. 자택에도 충분한 훈련 기구가 갖춰져 있지만, 파바르는 일반 훈련 세션에서의 분위기나 일체감을 절대로 느낄 수 없다는 점을 인정했다:
특정한 일정이 있습니다. 아침을 먹고 11시 쯤 화상을 통한 팀 훈련이 한시간 반 쯤 있어요. 집에 운동시설이나 수영장이 있기 때문에 혼자 추가 세션을 진행할 수 있죠. 그 다음에는 정원에 나가서 공으로 할 수 있는 연습을 합니다. 물리치료사 분들의 가이드가 없어서, 전체적으로 평소보다 어려워요 - 팀 스피릿이 없어서 아무래도 좀 아쉽구요. 이런 시기에는 그동안 바이에른에서 얼마나 좋은 케어를 받았는지 느끼게 됩니다. 물리치료사 분들은 선수들에게 너무나 많은 것들을 가능케 해주시죠. 재베너 슈트라세에 계신 모든 메디컬 스태프 여러분께 감사를 표합니다 - 여러분은 정말 중요한 사람들이에요.
사이버 훈련에는 깜짝 손님도 있었다:
Look who "cut in" to our cyber training! ✂️💪
— 🇺🇸 FC Bayern US 🇨🇦 (@FCBayernUS) April 3, 2020
Hey there, @ArjenRobben! 👋#MiaSanMia pic.twitter.com/QWoX3ocoVr
마누엘 노이어와 조슈아 키미히 다음으로, 파바르는 이번 시즌 바이에른에서 3번째로 많은 출장 시간을 기록했다. VfB 슈투트가르트에서 합류했을 때, 목표는 더 발전하고 최고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는 더 큰 클럽에 진출하는 것이었지만, 주전 라이트백으로 기용될 때만큼 많은 시간을 뛸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일원인 파바르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34 경기에 출전했고, 그 중 대부분은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장한 경기들이다. 파바르는 분데스리가에서 2 골과 3 도움을 기록했고,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파바르는 그의 경기력이 증명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노이어와 키미히 다음으로 많은 출장 시간을 받았다는 것을 믿지 못하고 있다:
만약 지난 여름에 누군가가 그런 말을 했다면, 믿지 못하고 고개를 저었겠죠. 하지만 저는 바이에른 이적을 준비했었고, 첫 날부터 여기서 근본적으로 제 경기력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여전히 갈 길이 멉니다. 저는 항상 발전하려고 합니다. 의미 없는 시기가 아니에요. 경기아 어떻게 끝나든 마지막 휘슬 소리가 들리고 나면 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 '뭘 잘못했지? 다음 번엔 어떤 점이 나아질 수 있을까?' 이게 제 동력이에요. 매 경기가 끝나고 제 자신을 분석하는 거죠.
앞날을 바라보며 파바르는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와 다른 사람들을 잘 보살피기를 바라고 있다. 그가 느끼고 있는 일체감은 이 시기를 통해서 모든 사람들이 겪고 있는 것이고, 경기장으로 돌아왔을 때 모든 사람들이 다시 받게될 감정이다. 파바르는 바이에른이 놓쳤던 것을 다시 주워들기를 바라며 말을 이었다:
사람들이 이 시기에 서로 잘 보살피고 전문가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괴롭다면, 모든 것이 통제된 상황에서 회복할 수 있어요. 경기장에서 곧 다시 만나기를 바라죠. 팀의 일원으로서, 축구가 빨리 재개되고 우리가 승리하기를 기대해요. 바이에른에서 다른 길은 없으니까요.
관련된 다른 번역 기사 모아보기
2020/03/07 - [공놀이/Articles] - [GOAL] 뮌헨과 BVB, PSG의 계약이 끝나가는 뫼니에 측과 대화
2020/02/23 - [공놀이/Articles] - [BFW] 챔피언스 리그를 앞두고 파더보른戰에서 문제가 생긴 수비진
'공놀이 > Articl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SportBild] 두 잉글랜드 클럽이 보아텡을 원한다 (0) | 2020.04.11 |
---|---|
[Sport1] 월드 챔피언 클로제는 지도자가 된다 (0) | 2020.04.07 |
[BFW] 속보: 바이에른, 2023년까지 한지 플릭 감독과 정식 계약 (0) | 2020.04.04 |
[EXPRESS] 아스널&첼시, 이적을 고려하는 바이에른 수비수를 주시 (0) | 2020.04.02 |
[BFW] 바이에른 뮌헨은 뮐러의 계약을 2년 연장하려 한다 (0) | 2020.04.01 |